[수원-부산] 윤성효 감독, “내년에 더블 우승노린다”
입력 : 2012.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인턴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내년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스테보의 슈팅이 박용호의 몸을 맞고 들어갔고 전반 34분에는 김두현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부산의 임상협이 한 골 만회했으나 수원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성효 감독은 “먼저 600만 관중 기록을 세운 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여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두현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했고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중원을 이끌었다. 윤 감독은 “김두현이 100%의 몸상태가 아님에도 엄청난 공헌을 했다. 앞으로 몸 관리만 잘한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을 더 기대하고 있다”며 언급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013년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했다. 윤 감독은 벌써부터 내년시즌을 바라봤다. 그는 “이번 년도 ACL에서 K리그 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내년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 팀이 수원이었으면 한다. 리그와 ACL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결국 선수층이 두터워야 한다. 군대가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좋은 선수를 확보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못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남은 두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남은 시즌의 각오를 다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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