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도 실수할 때가 있었다... 최악의 영입 톱5
입력 : 2013.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27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면서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실수할 때가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를 지휘 할 때 선수들 육성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그와 동시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 해 팀에 잘 융합 시켜 하나의 완성된 팀을 만들었다. 에릭 칸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야프 스탐, 리오 퍼디난드, 뤼트 판 니스텔루이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선수 영입을 실패하는 일도 있었다.

동팡저우
퍼거슨은 2004년 1월 중국의 다렌 스더에서 동팡저우를 영입했다. 맨유는 그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 벨기에 로얄 엔트워프에 임대를 보냈다. 벨기에에서 동팡저우는 시즌 동안 70경기에 출장 해 35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2007년 1월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 경기가 동팡저우에게는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가 됐고, 더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08년 중국의 다렌 스더로 복귀했다.

베베
지난 2010년 740만 파운드(약 1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베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으로 7경기만 소화하고 다른 팀으로 임대를 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입단 당시 노숙자 월드컵의 맹활약으로 퍼거슨의 눈에 들었지만 프로 축구의 벽은 높았다. 2012/2013 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임대 생활을 한 베베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마시모 타이비
퍼거슨은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피터 슈마이켈이 팀을 떠나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마시모 티아비를 450만 파운드(약 76억 원)에 그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하지만 타이비는 4경기에 11실점은 하고 말았다. 가랑이 사이로 골을 허용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황당한 실수들로 실점을 하며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자 퍼거슨은 가차 없이 그에게 주전 장갑을 더 이상 맡기지 않았다.

에릭 젬바젬바, 클레베르송
중앙 미드필더 에릭 젬바젬바와 클레베르송은 각각 로이 킨과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맨유는 두 선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젬바젬바는 350만 파운드(약 62억 원), 클레베르송은 650만 파운드(약 115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두 선수 모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여 2003년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둘 모두 맨유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젬바젬바는 아스톤 빌라로, 클레베르송은 터키의 베식타스로 2005년 이적했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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