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레전드'암브로시니, 피오렌티나행 임박
입력 : 201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캡틴 마시모 암브로시니(36)의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암브로시니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세대교체 희생양이 된 것이다. 밀란과의 계약 만료로 자유 몸이 된 암브로시니는 해외 이적과 세리에A 잔류 기로에 서게 됐다. 암브로시니 선택은 피오렌티나였다. 피오렌티나는 암브로시니에게 1년 계약을 제시했다. 암브로시니 역시 이를 수락했다.

암브로시니 에이전트인 모레노 로치 역시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에이전트는 19일 이탈리아 라디오 채널 '라디오 블루 투스카나'와의 인터뷰에서 "다니엘 프라데 피오렌티나 단장과 이미 전화 통화를 통해 이적에 대해 논했다. 피오렌티나 이적에 근접했다. 아직 이적이 확정되진 않았다. 그러나 영입을 놓고 중요한 접촉이 있을 것이다. 협상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암브로시니는 밀란 리빙 레전드다. 선수 생활을 밀란에서만 보낸 원클럽맨이다. 2009년 파울로 말디니 은퇴 후에는 밀란 캡틴으로 부임했다. 그라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애초 예상과는 달리 밀란은 암브로시니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암브로시니와 밀란 계약 기간은 6월까지였다.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지만 밀란은 암브로시니와의 재계약이 없음을 발표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2011년 밀란은 안드레아 피를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젠나로 가투스와 클라렌세 세도르프와 결별했다. 이번에는 암브로시니와의 작별을 알렸다. 노장 선수 정리를 통해 대대적인 미드필더 개편에 나선 것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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