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사 미래' 티아구 영입 임박
입력 : 201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티아구 알칸타라(22) 영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티아구의 맨유 이적은 초읽기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가 가까운 시일 내 티아구의 바이아웃 금액 1,800만 유로(약 272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맨유는 티아구와의 개인 협상만 마무리하면 바르사 측의 의사와 관계없이 영입을 완료할 수 있다.

당초 티아구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9,000만 유로(약 1,3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2/2013시즌 바르사가 소화한 공식경기의 60%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티아구의 바이아웃 금액은 1,800만 유로로 하향 조정된다. 양자의 계약서에 첨부되어 있는 특별조항 때문이다.

티아구는 2012/2013시즌 60% 이상의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그로 인해 올 여름 티아구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1,800만 유로라는 합리적인 이적료에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티아구가 맨유의 러브콜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티아구는 다음 시즌에도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주전으로 등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차비와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주목받아 온 티아구는 2013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의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들어 주가가 더욱 높아졌을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어 맨유 입장에선 이래저래 구미가 당기는 영입대상이 아닐 수 없다.

티아구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도 불구, 맨유행을 선택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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