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유벤투스의 카를로스 테베스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벤투스는 AC 밀란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1,000만 파운드(약 177억원)의 이적료에 맨시티와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테베스의 유벤투스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만치니 감독은 '애증의 제자'에게 덕담을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시티 재임 시절 테베스와 갈등과 화해를 반복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투토유베'와의 인터뷰에 임한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훌륭한 기술과 재능을 갖춘 환상적인 선수"라며 "유벤투스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유벤투스의 테베스 영입을 평가했다.

계속해서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공을 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더 나아가 만치니 감독은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테베스의 모습을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테베스는 유벤투스가 영입한 스페인 출신의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28)와 함께 최전방에서 '빅 앤드 스몰' 콤비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의 스테판 요베티치(23)까지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공격진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