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강원 넘어 13경기 만에 햇살 볼까
입력 : 2013.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이제 어둠을 뚫고 동이 틀 때가 되었다.

대전 시티즌은 부산 아이파크와 7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수요일 수원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4분 자책골을 시작으로 7분 사이에 내리 3골을 상대에게 내줬다. 실점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화근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점유율도, 슈팅 숫자도, 유효슈팅 숫자도 모두 대전이 수원에 앞섰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6분 주앙파울로가 상대 실책을 틈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아쉬움을, 후반전은 기대를 주는 경기였다.

6월 리그 휴식기 이후, 대전의 출전선수명단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지난 전남전부터 공격수 정성훈과 미드필더 황진산이 경기에 나서고 있고, 수원전에는 미드필더 박태수가 출격했다. 부산과의 홈경기에는 콜롬비아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 플라타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이 무기인 플라타는 이미 지난 6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 왔다.

이번 상대인 부산은 6승 6무 4패로 리그 8위다. 연승은 없지만 연패도 없다. 승·무·패를 번갈아가며 차근차근 승점을 쌓고 있다. 지난 수요일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파그너가 2골을 성공시켰지만 배효성과 지쿠에게 골을 허용하며 2 : 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는 주전 미드필더 박종우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어 대전에게는 호재다.

대전 전종구 사장은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난 수원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후반전의 기세는 이번 부산과의 홈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새로운 용병 플라타에게도 기대를 건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서 하반기 대반격을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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