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21)이 새 출발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자신의 얼굴로 장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많은 구단들이 나를 원했다”며 “몇몇 구단들과 접촉이 있었지만, 지금 이 곳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며 레버쿠젠 합류에 기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국가대표로 뛰었던 것은 영광스런 시간이었다. 이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차례다”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이적료에 합당한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레버쿠젠이 나의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고, 팀을 도와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레버쿠젠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25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슈테판 키슬링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슬링과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그에게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키슬링의 도움을 받아 득점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차범근 위원은 한국과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다. 한국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잘 될 거라며 용기를 주셨다”고 차범근과의 일화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