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8R] 인천, ‘강팀의 조건’ 로테이션 가동하나
입력 : 2013.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바쁜 일정 속 로테이션 체제로 진정한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인천은 최근 힘든 일정 속에서도 착실히 승점을 쌓아나가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후반기 첫 경기였던 성남과의 대결에서 1-4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3일 후 열린 K리그 클래식 1위 포항과의 경기를 잡아내며 연패 없는 시즌을 이어갔다.

6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10일 FA컵 16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상주 상무를 꺾고 8강에 올랐다.
FA컵 16강전 승리는 인천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선수의 면면만 본다면 K리그 클래식에서도 충분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주를 상대로,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해주며 빡빡한 일정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인천이 로테이션 체제의 가동을 고려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봉길 감독 역시 FA컵 16강전 이후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줄 줄 몰랐다. 선수들의 평가도 다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의 맹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FA컵에서 선발로 나온 선수들 중 주전급이라 불릴만한 선수는 설기현과 찌아고, 김창훈과 권정혁 정도다. 남준재와 한교원, 이석현과 디오고 등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에 나서며 어느 정도의 체력은 비축한 상태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현재 비주전이라 불리는 선수들의 활약은 인천의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다. 13일 대구전을 통해 로테이션 체제가 K리그 클래식에서도 통하는 지 알아볼 차례다.

대구는 후반기 들어 힘을 내고 있다. 6월 23일 후반기 첫 경기서 울산을 상대로 5-3의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대구는 3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구단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 인천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인천 vs. 대구 (인천, 07/13 19:30)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대구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올시즌 원정 무승 (1무 7패)
최근 원정 6연패 (13/04/06 이후)
-.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대구전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인천 최근 대 대구전 3경기 7득점
인천 최근 대 대구전 홈 2연승 및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4승 3무, 09/05/02 이후)
인천 역대 통산 대 대구전 11승 11무 7패

▲출전정지
없음

▲ 방송중계
CJ헬로비전 인천(생),네이버(생)

▲최근 5경기 결과
인천 : 전남(1-1 무/ 16R), 포항 (2-1 승/ 15R), 성남 (1-4 패/ 14R), 부산(3-0 승/ 13R), 강원(1-0 승/12R)
대구 : 강원(0-0 무/ 17R), 경남(3-2 승/ 16R), 부산(0-1 패/ 15R), 울산(5-3 승/ 14R), 포항(2-4 패/ 13R)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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