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경기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강원 FC는 13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잔류 마지노선권인 11위로의 도약을 노리던 강원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강원은 공격의 핵 지쿠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과 측면 모두에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정적인 기회도 강원이 먼저 잡았다. 강원은 전반 14분 이준엽의 저돌적인 돌파로 경남의 수비라인은 일시적으로 붕괴됐고, 이에 웨슬리가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맞았다. 웨슬리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남의 수비수들이 웨슬리가 슈팅을 하기 직전, 순간적으로 몸을 날리며 슈팅 공간을 좁힌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에도 강원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 34분에도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강원의 ‘왼발의 마술사’ 지쿠였다. 지쿠는 공을 끝까지 주시하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반면 원정팀 경남은 강원의 활발한 움직임에 긴 패스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부발로 또한 강원의 잘 짜여진 수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이 시작되자 강원은 이준엽을 빼고 최진호를 투입했다. 공격력을 강화해 선제골을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5분에는 부발로의 강력한 슈팅에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강원의 수문장 김근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되려 위기의 순간에 놓일 장면이었다.
얘기치 않던 교착상태에 빠져 잠시 당황하던 강원이었지만, 강원에게는 ‘골 넣는 수비수’ 배효성이 있었다. 배효성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팀의 결승골을 이끌었다. 수비수에 둘러쌓여 있어 헤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탁월한 신체 능력 조건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0분 강원은 교체 투입된 보산치치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강원은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음에도 후반 막판의 실점으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강원 FC는 13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잔류 마지노선권인 11위로의 도약을 노리던 강원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강원은 공격의 핵 지쿠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과 측면 모두에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정적인 기회도 강원이 먼저 잡았다. 강원은 전반 14분 이준엽의 저돌적인 돌파로 경남의 수비라인은 일시적으로 붕괴됐고, 이에 웨슬리가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맞았다. 웨슬리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남의 수비수들이 웨슬리가 슈팅을 하기 직전, 순간적으로 몸을 날리며 슈팅 공간을 좁힌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에도 강원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강원은 전반 34분에도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강원의 ‘왼발의 마술사’ 지쿠였다. 지쿠는 공을 끝까지 주시하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반면 원정팀 경남은 강원의 활발한 움직임에 긴 패스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부발로 또한 강원의 잘 짜여진 수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이 시작되자 강원은 이준엽을 빼고 최진호를 투입했다. 공격력을 강화해 선제골을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5분에는 부발로의 강력한 슈팅에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강원의 수문장 김근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되려 위기의 순간에 놓일 장면이었다.
얘기치 않던 교착상태에 빠져 잠시 당황하던 강원이었지만, 강원에게는 ‘골 넣는 수비수’ 배효성이 있었다. 배효성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팀의 결승골을 이끌었다. 수비수에 둘러쌓여 있어 헤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탁월한 신체 능력 조건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40분 강원은 교체 투입된 보산치치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강원은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음에도 후반 막판의 실점으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