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데뷔전에서 태국팀에 패하는 등 대망신을 당했다.

모예스 감독의 맨유는 13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 싱하 올스타와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에서 0-1로 패해 충격을 줬다. 맨유는 태국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일격을 맞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맨유는 공격라인에 대니 웰백과 야누자이를 포진시켰고 미드필드에 톰 클레버리,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라인엔 리오 퍼디난드와 조니 에반스가 중앙에 포진한 가운데 좌우 풀백엔 파비우와 뷔트너가 자리하는 등 모예스 감독은 주요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맨유는 싱하 올스타팀과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였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맨유는 긱스와 웰백 등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찬스를 잡았지만 싱하 올스타팀의 수비진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싱하 올스타팀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티라텝 위노타이가 벤 아모스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5분 싱하 올스타팀은 위노타이가 전반 아쉬웠던 찬스를 만회하는 선제 결승골로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모예스 감독은 불의에 일격을 얻어 맞고 반격에 나선 가운데서도 주요 선수들에 대한 실험도 감행했다. 윌프레드 자하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필 존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잇달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맨유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고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