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홍명보호 1기에 나란히 승선한 공격수 김신욱(25, 울산 현대)와 수비수 홍정호(24 제주 유나이티드). 두 선수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울산과 제주는 16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철퇴’ 김신욱과 ‘방패’ 홍정호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가지만 양 팀의 순위싸움도 볼만하다. 울산은 어렵게 올라선 정상을 지킨다는 다짐을 하고 있고 제주는 분위기 반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상위권으로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중요한 일전이다. 울산은 현재 10승 4무 4패 승점 34점으로 2위 포항(9승 6무 3패 승점 33점)에 승점 1점 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포항에게 다시 한 번 선두의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는 울산이 좋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고 홈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공격수의 존재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이며 현재 10골로 득점 3위에 랭크돼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상운(6골 7도움)과 함께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의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 경기당 2실점을 허용했고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어느새 상위권이던 성적은 중위권(리그 6위)으로 내려앉았고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역시 ‘믿을맨’은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다. 수비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 성남전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연속 결장했던 홍정호가 복귀한다. 그이 복귀는 최근 한용수, 오반석이 연이어 부상을 당한 제주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득점 선두 페드로(13골)와 서동현(3골 5도움)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파괴력이 넘친다. 여기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 중인 마라냥은 ‘친정팀’ 울산에 비수를 꽂는다는 각오다.

▲울산 vs. 제주 (문수, 07/16 19:30)
-. 울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5연승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
-. 제주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최근 5경기 13실점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마라냥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3도움)
-.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제주전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제주 최근 대 울산전 5경기 연속 무패 (1승 4무, 12/04/11 이후)
울산 역대 통산 대 제주전 52승 47무 39패

▲ 출전정지
없음

▲ 방송중계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

▲최근 5경기 결과
울산 : 대전(2-0 승/18R), 수원(0-0 무/17R), 전남(3-1 승/16R), 서울(2-0 승/15R), 대구(3-5 패/14R)
제주 : 수원(1-2 패/18R), 경남(4-2 승/17R), 성남(2-2 무/16R), 포항(2-3 패/15R), 서울(4-4 승/14R)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