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류승우, 도르트문트 추진 사실... 에이전트 확인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터키 U-20 월드컵의 깜짝 스타 류승우(20, 중앙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에이전트가 도르트문트 이적 추진을 밝혔다.

류승우의 이적을 담당하고 있는 한 에이전트는 16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독일 언론에서 보도된 대로 류승우가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단기가 아닌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협의가 된 상황이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도 “도르트문트는 류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상황이고 이미 툴롱 토너먼트와 U-20 월드컵을 통해 류승우를 면밀히 관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이적이 사실상 성사됐음을 알렸다.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다. 도르트문트는 1909년에 창단된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으로 지난 시즌에 리그 준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또한, 국내에는 이영표와 일본 국가대표 카가와 신지가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져있고 최근에는 손흥민(21, 레버쿠젠)과 지동원(22, 선덜랜드)의 이적설로 주목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승우는 이번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16강 이후부터 활약하지 못했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컸고 이것이 세계적인 클럽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