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메수트 외질(25, 아스널)이 올 시즌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보였다.

외질은 13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아스널 선수들은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되기를 원하다”고 운을 뗀 후 “그렇기 위해서는 리그 우승에도 도전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외질의 합류로 아스널은 2선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와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아스널 주위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아직도 우승경쟁을 벌여야 할 팀이 많다.

외질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외질은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리그다. 그래서 우승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내가 우승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팀으로서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아스널은 성공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스널로 합류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외질은 그 이유로 아르센 벵거 감독을 꼽았다.

외질은 “벵거 감독님이 품은 나에 대한 계획과 생각이 매우 중요했다"면서 "이곳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