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축구 전문 매체가 뽑은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매체인 '풋발 인터내셔널'은 24일(한국시간) 박지성을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의 선수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시즌 2호골을 포함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풀타임을 뛰었다.

강호 아약스를 상대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오스카 힐레마르크의 골을 도운 박지성은 4분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히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PSV는 박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최대 라이벌인 아약스를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아약스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언제나 그랬듯 헌신과 희생정신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지성을 어린 팀 동료들의 '살아있는 모범'이라고 평가한 풋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이 큰 소리를 지를 필요도 없었으며 동료들은 박지성을 보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됐다"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