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속으로' 경남FC, 28일 성남전 '함안'서 치른다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번에는 함안이다!'

대구FC를 잡고 9경기만에 시즌 5승째를 달성한 경남FC가 성남 일화를 함안으로 불러 들인다.

올 시즌 연고지인 경남 곳곳에서 홈 이전 경기를 펼치며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경남이 오는 28일 오후 4시 함안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일전을 펼친다.

경남이 함안에서 프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두 번째. 지난 2008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

경남은 올 시즌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지역밀착 마케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홈 이전경기를 추진 중이다.

경남은 이미 양산, 진주, 삼천포 등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찾아가는 축구'를 선보이며 그간 프로축구에 소외됐던 지역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양산에서는 비오는 가운데 7000여 관중을 불러 모았고 진주에선 1만3000여명, 대구를 제압한 삼천포에서는 인구 6만 도시에서 5200여명을 동원했다.

홈 이전경기의 전적 역시 2승1무로서 호조여서 경남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지난 휴일 삼천포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반전에 성공한 경남은 5년 만에 열리는 함안 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은 이번 경기의 흥행을 위해 함안 군청과 밀접하게 협력하며 홍보에 전력을 쏟는 동시에 5일장을 찾아 가두 홍보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또 관내 초교 방문을 통해 초등생 맞춤형 프로그램인 '초록우산 기부티켓'을 홍보하고 중고교에 대해서는 축구경기도 보고 봉사활동(1시간 인정)도 인정받는 봉사 프로그램도 적극 알리고 있는 중이다.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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