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박주영, 한국 대표팀 붙박이 스타''
입력 : 201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영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뜨거운 이슈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AS모나코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뒤로 하고 아스널로 옮긴 이후 좀체 주전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사실을 두고는 각종 특혜 논란에 휘말렸고 아직도 그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은 상태다.

박주영에 대한 논란은 그의 실력 때문이다. 아무리 오랫동안 아스널의 실전 경기에서 뛰지 못했어도, 왓포드로 임대된 이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대표팀에 복귀하면 골잡이의 존재가 무엇인지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 3월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 전반 18분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이후 근 28개월 만에 맛본 A매치 골이었다.

이 한 경기에 월드컵 출전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박주영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최종 엔트리 포함 가능성을 높였다.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실전 감각과 동료들과의 호흡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주영은 골장면 외에도 전반 7분엔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진 채 오른쪽을 파고들던 이청용에게 완벽한 찬스를 열어주는 등 최전방 공격수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박주영은 한국 대표팀의 결정적인 순간, '골잡이는 골로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외국 언론이 볼 때도 박주영의 존재가 인상적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미주의 '라틴포스트'는 30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를 조명했는데, 단연 박주영이 먼저였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2005년 이루호 국가대표팀의 붙박이였다. 그는 6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그 중 12골은 월드컵 예선에서 기록한 것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한 골을 넣었는데, 2010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이다"고 보도했다.

박주영과 함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 선수는 구자철과 이근호였다. 이 매체는 "구자철은 3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고 이근호는 58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며 설명했고, "골 득점자들과 별개로 이 팀은 라이언 전반에 걸쳐 탄탄하고 균형이 잡혀 있다"고 칭찬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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