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리마, '바나나' 캠페인 동참
입력 : 201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세계적인 톱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바나나 패션'을 공개했다. 자신의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거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반 인종차별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도였기에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드리아나는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오늘 나의 패션은 형제 다니 알베스와 네이마르르 위한 것'이라며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브라와 노란색과 표범 무늬가 조화된 팬티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바나나를 먹거나 들고 있는 포즈를 취하며 '반 인종차별 캠페인' 대열에 동참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야야 투레, 마리오 발로텔리, 사냐 등의 축구 선수들과 달리 아드리아나는 모델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바나나 연대'에 동참한 것이다.

이 캠페인의 발단은 지난 28일 엘 마드리갈에서 진행된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는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가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반 30분 경 코너킥을 알베스가 코너킥을 차려고 하는 순간 비야레알 팬이 바나나를 알베스에게 던졌다. 알베스는 이 바나나를 즉시 주워들고 껍질을 까서 '보란듯이 맛나게' 먹고는 코너킥을 날렸다.

알베스는 경기 후 "나는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감사한다. 내게 에너지를 줘서 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두 번이나 할 수 있었다"며 상대팀 팬의 도발을 멋지게 받아쳤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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