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략이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한 AT 마드리드는 승점 90점(28승 6무 4패)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5/1996 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다.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과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과의 대결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1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략이 있었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 감독은 최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고 간결하면서도 위력적인 역습으로 상대의 뒤공간을 노렸다. 한 마디로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공격은 파괴력이 넘쳤다.
그러나 이날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패배한다면 우승컵을 바르셀로나에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부활포에 관심이 몰렸고 팀과 거액의 재계약을 맺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메시의 각오는 남달랐다. 메시는 경기 전 재계약을 체결하며 네이마르에 내줬던 ‘연봉킹’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메시는 최전방에서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메시의 패스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3분 메시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산체스가 강력한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 장면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철저히 메시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전략은 단순했지만 명확했다. 첫 번째는 메시에게 가는 공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었다. 아틀레티코의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는 메시에 공이 전달되기 전에 철저히 맨 마킹을 시도했고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메시에 공을 전달하지 못했고 측면으로 공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메시는 최전방이 아닌 중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었고 패스플레이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메시가 중원에서 공을 잡는 것은 허용했고 메시가 침투를 시도할 때만 강력한 압박과 거친 파울로 저지했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수비수들은 메시를 막기위해 경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메시가 중원에서 막히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위력적이지 못했고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메시 역시도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연봉킹’ 메시를 철저히 봉쇄한 시메오네 감독의 전략은 단순했지만 명료했고 결국 이것이 아틀레티코의 18년 만에 우승으로 이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아틀레티코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한 AT 마드리드는 승점 90점(28승 6무 4패)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5/1996 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이다.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과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과의 대결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1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략이 있었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 감독은 최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고 간결하면서도 위력적인 역습으로 상대의 뒤공간을 노렸다. 한 마디로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공격은 파괴력이 넘쳤다.
그러나 이날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패배한다면 우승컵을 바르셀로나에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부활포에 관심이 몰렸고 팀과 거액의 재계약을 맺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메시의 각오는 남달랐다. 메시는 경기 전 재계약을 체결하며 네이마르에 내줬던 ‘연봉킹’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메시는 최전방에서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메시의 패스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3분 메시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산체스가 강력한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 장면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철저히 메시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전략은 단순했지만 명확했다. 첫 번째는 메시에게 가는 공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었다. 아틀레티코의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는 메시에 공이 전달되기 전에 철저히 맨 마킹을 시도했고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은 메시에 공을 전달하지 못했고 측면으로 공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메시는 최전방이 아닌 중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었고 패스플레이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메시가 중원에서 공을 잡는 것은 허용했고 메시가 침투를 시도할 때만 강력한 압박과 거친 파울로 저지했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수비수들은 메시를 막기위해 경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메시가 중원에서 막히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위력적이지 못했고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메시 역시도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연봉킹’ 메시를 철저히 봉쇄한 시메오네 감독의 전략은 단순했지만 명료했고 결국 이것이 아틀레티코의 18년 만에 우승으로 이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