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디 나탈레, 마지막 경기서 해트트릭 과시
입력 : 2014.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안토니오 디 나탈레(37)가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디 나탈레는 지난 1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삼프도리아는 디 나탈레의 활약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힌 디 나탈레는 이 날 해트트릭으로 리그 17골을 기록하며 마지막 시즌을 마쳤다.

대기만성형의 표본인 디 나탈레는 1996년 엠폴리에서 데뷔하고나서 한 동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04/2005 시즌 현 소속팀 우디네세로 이적한 뒤 9시즌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30살이 넘은 나이에 2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이후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었다.

디 나탈레는 적지 않은 나이가되면서 올 시즌 초반 16경기에 출전 해 4골을 넣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후반기 득점력이 살아며 17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디 나탈레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다. 계속 경기장에 서고 싶다”며 은퇴 번복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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