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맨시티에 날벼락…투레 에이전트, ''투레, 이적 원한다''
입력 : 2014.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의 단 맛을 느끼기도 전에 위기에 처했다. 팀의 에이스 야야 투레(31)가 팀을 떠나길 원하기 때문이다.

투레의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루크는 20일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서 “투레는 지금 많이 화가 났다. 그는 맨시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레는 맨시티가 그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에 이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루크는 “맨시티는 돈으로 관계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돈이나 새로운 계약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그러나 맨시티는 투레를 대접하는 데 있어 존중을 표하지 않고 있으며, 무례를 범하고 있다”며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셀루크는 “투레는 화가 나 있지만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레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월드컵 이후 투레가 이적을 결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실 투레는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도 고려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로선 날벼락 같은 일이다. 투레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서 팀을 진두지휘했다. 프리미어리그서만 20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도 보이고 있는 상태. 투레가 있고 없고의 경기력 차이가 상당한 맨시티는 올 시즌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투레의 화난 마음을 달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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