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트와, ''첼시 복귀 모두에 해롭다''
입력 : 201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 공신 중에 빼놓을 없는 GK 티보 쿠르트와(22)가 첼시 복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오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첼시 복귀 문제는 마음 한 구석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안이다.

쿠르트와는 "체흐와 나 둘 모두 모든 경기에서 뛰고 싶어한다. 누구도 리그컵이나 FA컵에서만 뛴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이 불투명하다"며 첼시 복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쿠르트와는 첼시에서 10년 동안 최고의 수문장의 자리를 지켜온 체흐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았다. 쿠르트와는 "나는 체흐를 매우 존경한다. 체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므로 그와 나를 한 팀에 넣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유익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체흐와의 경쟁을 회피하고 싶어했다.

그러면서 첼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느꼈던 불편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쿠르트와는 "첼시를 탈락시키는 것은 매우 이상하고 기이한 느낌이었다. 4강전에서 이겼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첼시가 나에게 3년간 아틀레티코에서 뛸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들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쿠르트와는 레알과의 UCL 결승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레알에는 톱 플레이어들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할 것 같다. 우리는 수비를 잘 한 다음 역습을 자주해야 할 것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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