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자신이 지휘하는 선수들에게만 까다로운 존재가 아닌 것 같다. 네덜란드에서 오랫동안 판 할 감독을 취재해온 매체 'NRC'가 영국 기자들을 염려해 '인터뷰 가이드'까지 제시한 것을 보면 말이다.
이 매체가 영국 기자들에게 제시한 가이드를 보면 판 할은 어떤 면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임 감독보다 더 어려운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퍼거슨은 '자신의 아들을 모독했다'며 약 7년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지금까지 기자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과 설전을 벌이며 경기 외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다.
네덜란드 매체가 소개한 가이드 가운데 흥미로운 몇 가지를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능한 모든 분위기에 대비하라. 다른 감독들과 달리 판 할의 기분은 경기의 승무패와 상관없다는 것이다. 이겼다고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는 뜻.
둘째, 가치 중립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라. 이를테면 "오늘 경기력은 어땠는가?"라거나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같은 질문이 좋다. "당신은 매우 실망했을 것 같다"같은 말은 아니라는 것. 기자와 감독의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
셋째, 자신을 소개하지 말 것. 그렇다면 기자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만약 판 할이 기자의 이름을 기억한다면 기자에게 적대적인 방향으로 사용한다.
넷째, 같은 주제에만 머물러라. 해당 게임에 대한 인터뷰를 한다면 그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것. 다음 게임이나 이적 루머 등에 대한 질문은 안된다.
다섯째,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지 마라. 판 할 감독은 기자가 같은 내용을 다른 식으로 바꾸어 질문해도 속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질문을 할 경우 판 할은 "난 이미 대답했다"고 답변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3분 이내로 하라. 기자가 대답을 듣고자 하는 모든 질문을 3분 이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취재팀
이 매체가 영국 기자들에게 제시한 가이드를 보면 판 할은 어떤 면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임 감독보다 더 어려운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퍼거슨은 '자신의 아들을 모독했다'며 약 7년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지금까지 기자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과 설전을 벌이며 경기 외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다.
네덜란드 매체가 소개한 가이드 가운데 흥미로운 몇 가지를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능한 모든 분위기에 대비하라. 다른 감독들과 달리 판 할의 기분은 경기의 승무패와 상관없다는 것이다. 이겼다고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는 뜻.
둘째, 가치 중립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라. 이를테면 "오늘 경기력은 어땠는가?"라거나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같은 질문이 좋다. "당신은 매우 실망했을 것 같다"같은 말은 아니라는 것. 기자와 감독의 시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
셋째, 자신을 소개하지 말 것. 그렇다면 기자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만약 판 할이 기자의 이름을 기억한다면 기자에게 적대적인 방향으로 사용한다.
넷째, 같은 주제에만 머물러라. 해당 게임에 대한 인터뷰를 한다면 그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해야 한다는 것. 다음 게임이나 이적 루머 등에 대한 질문은 안된다.
다섯째,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지 마라. 판 할 감독은 기자가 같은 내용을 다른 식으로 바꾸어 질문해도 속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질문을 할 경우 판 할은 "난 이미 대답했다"고 답변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3분 이내로 하라. 기자가 대답을 듣고자 하는 모든 질문을 3분 이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