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낸 아스널, 폭풍 영입 시작?...우치다 1순위
입력 : 201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자의 반 타의 반'식이더라도 아스널은 다음 시즌 비교적 큰 폭의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시즌 동안 아스널의 측면을 지켜왔던 바카리 사냐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스널은 이번 여름 방출할 선수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사냐는 맨시티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를 받는 3년 계약에 동의했고, 오는 19일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냐는 아스널의 계약 연장 요청에도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스널이 제시한 주급과 사냐가 원하는 주급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새로운 스쿼드를 갖추기 위한 아스널의 첫번째 과제는 바카리 사냐가 떠나게 되는 수비라인 보강이다. 일본인 우치다 아츠토(샬케04)가 대체 후보 선두에 서 있다. 사냐가 이미 오래 전부터 아스널을 떠난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우치다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 외에 사우샘프턴의 칼럼 챔버스, 툴루즈의 서지 오리에, 맨체스터 시티의 미카 리차즈가 그 후보군에 올라 있다.

아스널은 수비 라인 외에도 많은 포지션에 비교적 큰 폭의 보강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올 여름 방출할 선수들 명단을 살펴보면 보강해야 할 포지션도 알 수 있다. 아스널은 박주영과 함께 니클라스 벤트너, 척스 아네케 등의 선수들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어주었다. 아스널이 더 이상 보유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새로운 선수 진용을 갖추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수비라인 외에 아스널의 다른 포지션에의 구체적인 영입 후보가 노출되지 않았으나 미드필드의 보강을 위해 현재 바르셀로나에게 입지가 불투명한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득점력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중앙 공격수 영입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지난 시즌 비록 특급 영입이라 하더라도 메수트 외질의 영입에만 그쳤기 때문에 외질의 컨디션에 따라 팀의 성적이 함께 부침을 겪었다. 승승장구하던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반환점을 돌면서 꺾이며 애를 먹은 것도 그 때문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의 움직에 주목하는 이유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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