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가 최근 에버턴으로 이적을 확정 지은 것에 대해 모두에게 ‘윈윈’인 결정이라며 만족해했다.

2013/2014시즌 에버턴으로 1년 임대 이적한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쳤다. 이에 에버턴은 첼시에 2,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루카쿠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루카쿠는 그동안 줄곧 첼시에 남기를 바랐지만,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팀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 감독도 루카쿠의 이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그는 첼시에서 뛰길 원했고, 주전을 보장받길 바랐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주전 기용을 약속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에버턴이 우리에게 루카쿠의 이적 제안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시행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며 기뻐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한 첼시 입장에서 루카쿠의 이적은 분명 ‘득’이 되는 결정이다. 이에 무리뉴는 “첼시뿐만이 아니라 루카쿠에게도 좋은 결정”이라면서 “루카쿠도 에버턴으로의 이적에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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