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레미 놓친 리버풀 , 현명하지 못한 결정''
입력 : 2014.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심장 문제를 이유로 메디컬 테스트에서 로익 레미(27)를 탈락시킨 리버풀에 대해 영국 언론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4일 자 보도에서 레미를 놓친 리버풀을 비판했다. 신문은 '첼시 소속으로 170분을 소화한 레미는 두 골을 터뜨렸다. 이는 리버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 그리고 파비오 보리니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득점 기록을 합친 것과 동일하다. 네 명의 공격수는 1,567분을 소화했음에도 두 골을 넣는 데 그쳤다'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여름 레미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리버풀과의 메디컬 테스트에 나선 레미는 이적 마무리 절차를 밟던 중 갑작스럽게 메디컬 테스트 탈락 통보를 받았다. 심장 문제 탓이다. 리버풀은 레미와의 계약을 취소했다. 리버풀행에 실패한 레미는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 이적 후 레미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 역시 레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며 올 시즌 순항 중이다.

반면 레미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공격진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신입생 램버트와 발로텔리 활약이 영 시원치 않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 스터리지는 연이은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램버트와 스터리지는 각각 리그 1골에 그쳤다. 레미 대신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 그리고 임대 복귀한 파비오 보리니는 리그 무득점이다. 특히 발로텔리는 주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리버풀 부진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네 명의 공격수의 리그 득점 기록은 두 골이다. 첼시 교체 선수 레미의 득점 기록과 유사하다. 그러나 레미는 170분을 리버풀 공격수들은 도합 1,567분을 소화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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