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안필드 증축 소식' 두 팔 벌려 환영
입력 : 2014.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내년 초에 진행될 예정인 홈구장 안필드의 증축 공사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필드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월 리버풀 시의회로부터 안필드의 증축을 허가받은 리버풀은 메인스탠드를 약 8,500석 정도 확장할 계획이다.

계획한 대로 확장이 이뤄진다면 안필드는 총 5만 4,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이후에는 관중 증대를 통한 수익 증가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증축공사는 내년 초부터 시행돼 2016/2017시즌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필드의 증축 소식은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의 가슴도 설레게 만들었다. 경기장을 개선하는 동시에 팀 역사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제라드는 4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안필드 확장 소식을 접하게 돼 아주 기대된다”면서 “관중석 확장은 경기장이 더 커지고 좋아지며 더 시끄러워지는 걸 의미한다. 앞으로 안필드에서 환상적인 추억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전통적인 걸 선호하는 편이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처럼 오래된 경기장은 역사와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동안 안필드서는 믿을 수 없는 하루와 추억거리들이 생겨났다. 이런 역사를 버리고 경기장이 아파트로 변하는 건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홈구장을 클럽 역사 보존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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