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티스타, ''루카스 시우바, 레알에 완벽한 선수…영입 필수''
입력 : 2014.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크루제이루의 줄리우 바프티스타(33)가 팀 동료 루카스 시우바(21)의 친정팀 이적을 종용했다.

바프티스타는 5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에 시우바 영입을 추천했다. 바프티스타는 "시우바는 뛰어난 선수다. 그는 공을 가진 상황에서의 플레이가 일품이다"고 운을 뗀 뒤, "시우바는 재능이 뛰어나며 나이도 어리다. 늘 배우려는 자세도 갖추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우바가 크루제이루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레알에서도 펼친다면 그는 두 말할 나위 없이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우뚝설 것이다. 이제 레알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세비야에서 이름을 알린 '야수' 바프티스타는 2005년 여름 레알로 이적했다. 세비야에서와 달리 레알에서는 기대 이하였다. 이후 아스널로 임대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레알로 복귀했다. 2007/2008시즌에는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터뜨리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듬해 로마로 이적했다. 이후 말라가를 거쳐 현재는 크루제이루에서 활약 중이다.

바프티스타의 크루제이루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브라질 전국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시우바가 있다. 레알과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시우바는 브라질 중원의 미래로 꼽힌다. 이번 시즌 브라질 리그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등 주가 폭등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시우바는 공 배급 능력이 뛰어나다. 체력 또한 준수해 카를로 안첼로티가 선호하는 유형이라는 평이다. 부상으로 아웃된 루카 모드리치 대체자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모드리치 복귀 후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히 활용할 수 있다.

레알 이적설에 대해 시우바는 "꿈 같은 일이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이적 관건은 시우바 소속팀 크루제이루다. 크루제이루는 시우바와 함께 전국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다음 시즌 리그 3연패 도전장을 내민 만큼 중원 에이스 지키기에 분주하다. 바프티스타 역시 "(시우바의 레알 이적은) 클럽에 달려있다"며 레알과 크루제이루의 원만한 협상이 이적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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