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5R] 첼시, 무패행진 종료…뉴캐슬에 1-2 패
입력 : 2014.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무패 우승을 꿈꿨던 첼시가 무너졌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를 달리던 첼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14/2015 EPL 15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서 시세에게 2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첼시는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무패 우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뉴캐슬을 압박했다. 윌리앙과 아자르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앙은 전반 11분 페널티 에러이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첼시는 전반 16분 케이힐의 코너킥에 이은 헤딩 슈팅, 전반 19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윌리앙의 왼발 감아차기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2분과 26분 이어진 파브레가스의 중거리 슈팅과 코스타의 슈팅 역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뉴캐슬은 전반 32분 콜백이 아요세의 논스톱 전진패스를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쿠르트와가 이를 막아내며 역습의 마무리를 짓는데 실패했다. 뉴캐슬은 첼시의 압박을 피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첼시는 전반 45분 오스카가 파브레가스의 로빙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공을 띄운 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뉴캐슬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골키퍼를 교체했다. 앨리엇 골키퍼가 전반전 마지막 골킥을 처리하다 넘어져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안윅 골키퍼가 투입됐다. 이어진 후반 8분 뉴캐슬 앨런 파듀 감독은 카벨라 대신 시세를 투입하며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시세의 투입은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12분 시세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케이힐에 맞고 굴절된 것을 쇄도하며 밀어 넣어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첼시는 실점 이후인 후반 16분 오스카 대신 쉬얼레를 투입하며 팀에 스피드를 더했다. 교체 투입된 쉬얼레는 후반 17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22분 아즈필리쿠에타와 윌리앙을 빼고 필리페와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가동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꾀했다.

첼시는 후반 33분 아자르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 밑을 맞고 튀어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역습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뉴캐슬은 이어진 역습 상황서 콜백의 전진 패스를 받은 시소코가 중심을 잃으며 반대쪽으로 연결했고, 시세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점수는 2점 차이로 벌어졌다.

첼시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테일러가 첼시의 공격을 막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뉴캐슬 파듀 감독은 후반 38분 공격수 아메오비 대신 수비수 윌리엄슨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변수는 그대로 경기에 반영됐다. 후반 38분 테일러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파브레가스가 처리했고, 드로그바가 뛰어들며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트린 것.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첼시는 뉴캐슬을 강하게 몰아 부쳤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뉴캐슬은 6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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