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홈에서 선덜랜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3연승에 실패한 리버풀은 승점 21점을 기록해 9위에 위치했다. 반면 선덜랜드는 5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면서 승점 15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홈 팀 리버풀은 최전방에 리키 램버트를 세우고, 필리페 쿠티뉴, 라힘 스털링, 아담 랄라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조던 헨더슨과 루카스 레이바가 구성했고 헥토르 모레노, 콜로 투레, 마르틴 슈크르텔, 글렌 존슨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시몽 미뇰레가 꼈다.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선덜랜드는 코너 위컴, 조지 알티도어, 아담 존슨, 세바스티안 라르손, 조르디 고메스, 존 오셔 등을 선발 명단에 내세웠다.

전반 초반 리버풀과 선덜랜드는 서로의 강한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 팀 통틀어 제대로 된 슈팅이 전반 25분 쿠티뉴의 발 끝에서 나왔을 정도로 경기 양상은 상당히 팽팽하게 전개됐다.

리버풀은 쿠티뉴와 스털링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선덜랜드의 수비진을 공략했으나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샀다. 선덜랜드도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드러내면서 리버풀을 위협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 좀 더 공격적으로 선덜랜드를 몰아붙였다. 선덜랜드도 위컴의 연이은 슈팅들을 앞세워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은 후반 67분 랄라나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하면서 중원과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곧이어 선덜랜드도 알티도어와 라르손을 대신해 알바레스와 리 캐터몰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리버풀은 후반 중반 루카스와 쿠티뉴가 위협적인 슈팅들을 때렸지만 계속해서 판틸리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계속해서 슛을 시도했지만 선덜랜드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선덜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를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