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라모스, “레알, 내 몸값 낮추려해”
입력 : 201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밀란 제너레이션'을 이끈 이탈리아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의 훈련장을 방문 했을 때, 팀 훈련이 끝난 뒤 라모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서 라모스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만 페레스 회장은 나에게 부족한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라며 라모스의 현재 심경을 전했다.

레알서 10시즌 동안 총 408경기를 소화하며 3번의 프리메라리가와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라모스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8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레알에 ‘라데시마’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1등 공신이 됐다.

2017년까지 레알과 계약이 체결된 라모스는 꾸준한 활약에 지난 시즌부터는 계약 연장 협상에 있었다. 그러나 이 협상 과정에서 라모스가 페레스 회장의 태도에 서운함을 나타낸 것.

한편, 라모스의 물음에 사키 감독은 “반드시 레알에 남아야 한다. AC밀란서 활약하던 안드레 셰브첸코와 카카를 생각해봐라. 그들은 높은 연봉을 위해 떠났지만 그들의 커리어는 짧아 졌다”라며 라모스의 레알 잔류를 설득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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