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존 테리, 제 2의 전성기 증명하다
입력 : 2014.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첼시의 베테랑 존 테리(34)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존 테리는 2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승골 장면에서 존 테리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존 테리는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는데, 과정이 좋았다.

당시 존 테리는 대인마크 상황에서 몸 싸움으로 이겨내고 빠른 위치선정으로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찾았다. 대나무 숲과 같은 스토크시티의 수비진에서도 빛나는 장면이었다.

자신의 역할인 중앙 수비 역할도 완벽히 해낸 존 테리다. 존 테리는 수비 라인을 리딩하는 동시에, 빠른 판단으로 횡적인 패스를 뿌려주며 첼시 진영에서의 안정감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 허언이 아니였음을 증명한 셈이다. 존 테리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내 컨디션은 27-28세 때와 비슷하다. 나는 지금도 전성기다”면서 “나는 정점에서 은퇴할 예정인데, 아직은 내가 은퇴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기량에 대한 자심감을 밝힌 바 있다.

제 2의 전성기로 접어든 존 테리의 정점은 어디쯤일까.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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