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부서 '악전고투' 히피아 감독, 결국 자진 사임
입력 : 2014.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새출발했던 사미 히피아(41)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6개월 만에 자진 사임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피아 감독과의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히피아 감독은 최근 팀 성적에 부담을 느끼고 사임 의사를 밝혔고, 브라이튼은 이를 만류했지만 그의 마음이 확고해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막판 성적 부진으로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레버쿠젠을 떠났던 히피아 감독은 올 여름 브라이튼에서 새출발 했지만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브라이튼은 22라운드 현재 3승10무9패의 성적으로 24팀 중 22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1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치는 등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지난 밀월과의 홈경기에서는 팀 서포터스들이 경기장에 그의 경질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

결국 성적 부진에 부담을 느낀 히피아 감독은 지난 주말 울버햄턴 원정에서도 1-1로 비기자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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