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26일(이하 한국시간) 밤을 시작으로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되는 박싱데이가 펼쳐진다. 모든 팀들이 8일간 3경기씩을 치러야 된다. 버티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말 그대로 죽음의 일정이다.
그러나 단 한 팀만은 예외다. 물론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이 팀에는 죽음의 일정이 아닌 기회의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우승경쟁을 위한 최적기에 박싱데이가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루이스 판 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1.박싱데이 통산 승률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리그 최다 우승팀’ 맨유의 박싱데이 승률은 무려 86.4%에 달한다. 이 정도면 박싱데이를 씹어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번의 박싱데이 승부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미들스브로에 3-1로 진 것이 유일할 정도다. 10년 넘게 박싱데이에서 패한 적이 없다. 그동안 박싱데이는 맨유가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따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현재 맨유는 올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경기력을 점차 회복하면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10점에 달하지만 20경기 이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누구도 우승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 박싱데이 가장 큰 고비는, 토트넘 원정
맨유는 이번 박싱데이에서 27일 뉴캐슬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원정(28일)과 스토크 시티 원정(내달 1일)을 차례대로 치른다. 뉴캐슬은 좋았던 흐름이 많이 꺾여 있는 상태다. 최근 열린 3경기서 무득점 9실점으로 3연패에 빠져있어 맨유의 승리가 점쳐진다. 스토크 시티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리그 13위에 처져있다. 맨유가 자신들의 경기력만 원활히 펼친다면 스토크시티전도 충분히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보인다.
3연전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전은 토트넘 원정이 될 전망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 중 한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그만큼 토트넘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에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선 토트넘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3. 호재와 함께 찾아온 근심거리
호재는 올시즌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임대해온 라다멜 팔카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몸상태를 끌어올린 팔카오는 지난 21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팔카오가 살아나면서 판 할 감독도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팔카오로 이어지는 환상의 3중주 카드를 박싱데이에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불어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판 할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맨유의 근심거리는 바로 판 할 감독이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박싱데이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박싱데이는 EPL에만 있는 특수한 일정이다. 당연히 맨유 사령탑이 EPL 첫 경험인 판 할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빡빡하게 굴러가는 박싱데이에서 감독의 역할을 더욱 커진다. 적절한 로테이션과 상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알맞게 사용해야만 이 죽음의 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의 절반은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노련한 경험 덕분이었다.

'양날의 검' 맨유의 박싱데이가 시작됐다. 호재도 있지만 근심거리 또한 존재한다. 맨유가 근심거리를 이겨내고 지금껏 보여왔던 박싱데이에서의 높은 승률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최다 우승팀' 맨유의 우승경쟁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러나 단 한 팀만은 예외다. 물론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이 팀에는 죽음의 일정이 아닌 기회의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우승경쟁을 위한 최적기에 박싱데이가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루이스 판 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1.박싱데이 통산 승률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리그 최다 우승팀’ 맨유의 박싱데이 승률은 무려 86.4%에 달한다. 이 정도면 박싱데이를 씹어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번의 박싱데이 승부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미들스브로에 3-1로 진 것이 유일할 정도다. 10년 넘게 박싱데이에서 패한 적이 없다. 그동안 박싱데이는 맨유가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따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현재 맨유는 올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경기력을 점차 회복하면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10점에 달하지만 20경기 이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누구도 우승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 박싱데이 가장 큰 고비는, 토트넘 원정
맨유는 이번 박싱데이에서 27일 뉴캐슬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원정(28일)과 스토크 시티 원정(내달 1일)을 차례대로 치른다. 뉴캐슬은 좋았던 흐름이 많이 꺾여 있는 상태다. 최근 열린 3경기서 무득점 9실점으로 3연패에 빠져있어 맨유의 승리가 점쳐진다. 스토크 시티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리그 13위에 처져있다. 맨유가 자신들의 경기력만 원활히 펼친다면 스토크시티전도 충분히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보인다.
3연전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전은 토트넘 원정이 될 전망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 중 한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그만큼 토트넘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에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선 토트넘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3. 호재와 함께 찾아온 근심거리
호재는 올시즌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임대해온 라다멜 팔카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몸상태를 끌어올린 팔카오는 지난 21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팔카오가 살아나면서 판 할 감독도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팔카오로 이어지는 환상의 3중주 카드를 박싱데이에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불어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판 할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맨유의 근심거리는 바로 판 할 감독이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박싱데이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박싱데이는 EPL에만 있는 특수한 일정이다. 당연히 맨유 사령탑이 EPL 첫 경험인 판 할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빡빡하게 굴러가는 박싱데이에서 감독의 역할을 더욱 커진다. 적절한 로테이션과 상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알맞게 사용해야만 이 죽음의 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유가 박싱데이에서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의 절반은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노련한 경험 덕분이었다.

'양날의 검' 맨유의 박싱데이가 시작됐다. 호재도 있지만 근심거리 또한 존재한다. 맨유가 근심거리를 이겨내고 지금껏 보여왔던 박싱데이에서의 높은 승률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최다 우승팀' 맨유의 우승경쟁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