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의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웨스트햄의 샘 알라다이스 감독이 경기 후 ‘다이빙 진위 여부’를 놓고 다시 한 번 설전을 벌였다.
양 감독은 26일 밤(한국시간) 첼시가 2-0으로 승리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있었던 기자회견서 상대 선수를 다이빙한 선수로 지목하며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알라다이스 감독이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전반 종료 직전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브라니스라프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서 다이빙을 시도했다며 비판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난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을 위해 넘어졌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넘어지지 않으면 보상(패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한다는 듯 이바노비치는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라다이스 감독은 이바노비치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다이빙한 것에 대해 경고를 받았어야 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그건 이바노비치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다. 난 더 이상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벌금을 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전반 종료 직전 이바노비치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앤디 캐롤과의 접촉 이후 넘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이 아니냐는 제스쳐를 함과 동시에 캐롤과 제임스 콜린스, 케빈 놀란 등 웨스트햄 선수들은 이바노비치에게 격렬하게 둘러싸며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영국 현지 해설자도 “개인적인 생각으론 접촉은 있었지만 아주 살짝 닿은 상황에서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 이바노비치의 다이빙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의 반응도 비슷하다. 왜냐하면 첼시가 지난 14일 벌어진 헐 시티와의 경기서도 게리 캐이힐, 디에고 코스타, 윌리안 등 무려 3명의 선수가 다이빙을 시도하며 불명예스러운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미 경고가 있던 캐이힐은 다이빙을 했음에도 경고 조차 받지 않으면서 헐 시티에게 다소 불리한 판정이 있었던 바 있다.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깨끗한 플레이를 했으며 오히려 웨스트햄의 에네르 발렌시아의 플레이 만이 다이빙이었다고 반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바노비치의 장면은) 패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V를 통해 보면 웨스트햄 수비수가 이바노비치를 명백하게 잡았다”고 주장한 뒤, “경기에서 유일하게 다이빙을 한 선수는 발렌시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 전 승리는 좋았다. 심판 역시도 좋은 판정을 한 경기였으며, 우리가 설령 웨스트햄에 패배했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 30분 존 테리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하며 EPL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양 감독은 26일 밤(한국시간) 첼시가 2-0으로 승리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있었던 기자회견서 상대 선수를 다이빙한 선수로 지목하며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알라다이스 감독이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전반 종료 직전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브라니스라프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서 다이빙을 시도했다며 비판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난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을 위해 넘어졌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결정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넘어지지 않으면 보상(패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한다는 듯 이바노비치는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라다이스 감독은 이바노비치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다이빙한 것에 대해 경고를 받았어야 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알라다이스 감독은 “그건 이바노비치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다. 난 더 이상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벌금을 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전반 종료 직전 이바노비치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앤디 캐롤과의 접촉 이후 넘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바노비치가 패널티킥이 아니냐는 제스쳐를 함과 동시에 캐롤과 제임스 콜린스, 케빈 놀란 등 웨스트햄 선수들은 이바노비치에게 격렬하게 둘러싸며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영국 현지 해설자도 “개인적인 생각으론 접촉은 있었지만 아주 살짝 닿은 상황에서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 이바노비치의 다이빙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의 반응도 비슷하다. 왜냐하면 첼시가 지난 14일 벌어진 헐 시티와의 경기서도 게리 캐이힐, 디에고 코스타, 윌리안 등 무려 3명의 선수가 다이빙을 시도하며 불명예스러운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미 경고가 있던 캐이힐은 다이빙을 했음에도 경고 조차 받지 않으면서 헐 시티에게 다소 불리한 판정이 있었던 바 있다.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깨끗한 플레이를 했으며 오히려 웨스트햄의 에네르 발렌시아의 플레이 만이 다이빙이었다고 반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바노비치의 장면은) 패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V를 통해 보면 웨스트햄 수비수가 이바노비치를 명백하게 잡았다”고 주장한 뒤, “경기에서 유일하게 다이빙을 한 선수는 발렌시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 전 승리는 좋았다. 심판 역시도 좋은 판정을 한 경기였으며, 우리가 설령 웨스트햄에 패배했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 30분 존 테리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하며 EPL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