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지루 행위는 퇴장당할 만 했어''
입력 : 2014.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아스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400승을 챙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28, 아스널)의 퇴장 장면에 대해 옳은 판정이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문제의 장면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7분 나왔다.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문으로 돌진하던 지루는 고의적으로 자신을 손으로 밀었던 내둠 오누오하에게 항의하던 과정에서 머리로 들이받아버렸다.

상황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마틴 앳킨슨 주심은 지루에게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레드 카드를 받아 마땅한 장면이었다. 지루 역시 자신이 실수한 것을 잘 알고 있고 난 지루가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는 자신이 골키퍼 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뒤에서 밀었다고 말했다. 보통이라면 지루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지루는 이번 레드 카드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갈 길 바쁜 아스널은 웨스트햄, 사우샘프턴과의 EPL 경기와 스토크 시티와의 FA 컵에서 핵심 공격수인 지루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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