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한 번 미끄러지면 바로 낭떠러지다. 숨 막히는 일정이 펼쳐지는 박싱 데이(Boxing Day)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식을 끝으로 EPL이 본격적인 박싱 데이에 돌입했다. 지난 26일과 27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펼쳐진 EPL 18라운드 경기서는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경쟁 레이스에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승전보를 전한 건 리그 선두 첼시였다. 첼시는 26일 밤 존 테리와 디에고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27일 자정 웨스트 브롬을 3-1로 꺾고 승점 42점으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주축 공격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얻어낸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같은 시각 웨인 루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하고 8경기 무패행진(7승 1무)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첼시(승점 45)와 승점차가 10점이지만, 맨유가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박싱 데이의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우승을 향한 감독들의 설전도 선두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당초 4강 진입을 목표로 밝혔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시즌 종료와 함께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첼시에 도전장을 던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겠다”면서 “첼시를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박싱 데이, 세 팀 모두 EPL에서 선수층이 두꺼운 팀으로 꼽히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한 번 미끄러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박싱 데이서 어느 팀이 마지막까지 웃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크리스마스 휴식을 끝으로 EPL이 본격적인 박싱 데이에 돌입했다. 지난 26일과 27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펼쳐진 EPL 18라운드 경기서는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경쟁 레이스에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승전보를 전한 건 리그 선두 첼시였다. 첼시는 26일 밤 존 테리와 디에고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27일 자정 웨스트 브롬을 3-1로 꺾고 승점 42점으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주축 공격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얻어낸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같은 시각 웨인 루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하고 8경기 무패행진(7승 1무)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 첼시(승점 45)와 승점차가 10점이지만, 맨유가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박싱 데이의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우승을 향한 감독들의 설전도 선두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당초 4강 진입을 목표로 밝혔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시즌 종료와 함께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첼시에 도전장을 던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겠다”면서 “첼시를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박싱 데이, 세 팀 모두 EPL에서 선수층이 두꺼운 팀으로 꼽히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한 번 미끄러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박싱 데이서 어느 팀이 마지막까지 웃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