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닐 워녹 경질...시즌 첫 불명예 퇴진
입력 : 2014.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닐 워녹 감독이 팀을 맡은지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워녹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올 시즌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질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워녹 감독은 지난 8월 전임 감독이었던 토니 퓰리스 감독이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개막 이틀 전에 사임을 표명하면서 그의 후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에 임명됐다. 워녹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두 번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워녹 감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7일 자정에 벌어졌던 사우샘프턴과의 EPL 18라운드서 1-3으로 패배하며 첫 18경기에서 3승 만을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현재 17위 헐 시티에 승점 1점 뒤져 강등권인 18위에 내려앉아있는 상태다.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워녹 감독을 경질하고 키이스 밀렌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으며 당분간 밀렌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즉시 워녹 감독을 대신할 대체자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EPL은 워녹 감독의 경질로 올 시즌 현재까지 없었던 첫 경질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그러나 보통 11월, 12월 들어 많은 감독들이 경질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 시즌 EPL 감독들은 꽤나 잘 버텨냈다.

2014/2015 시즌은 첫 경질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오래 걸린 3번째 시즌(12월 27일)이 됐다. 1위는 첼시에서 시즌 첫 경질을 당한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있던 1992/1993 시즌(1월 15일)이다.

이어 1995/1996 시즌의 볼턴 원더러스를 이끌었던 로이 맥팔란드 감독이 1월 2일에 경질당해 2위를 기록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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