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세리아A '득점 선두'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가 재계약 의사가 없다며 계약기간 종료 후 유벤투스를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테베스는 31일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유벤투스와 계약 연장할 생각이 없다"면서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이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물론 나는 계약기간동안 충실히 팀을 위해 뛸 것이다"며 유벤투스와 재계약할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테베스와 유벤투스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을 끝으로 만료된다. 테베스가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그의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 복귀설은 더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테베스의 친형인 디에고 다니엘레 테베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베즈의 보카 주니어스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테베스는 곧바로 "내 형은 보카 주니어스의 팬이다.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은 단지 형의 생각이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보카 주니어스 출신의 테베스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적 이후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테베스는 올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아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유벤투스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