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 마티치가 드리블 1위? 2014 유럽 5대리그 누가누가 잘했나
입력 : 2015.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 프랑스 리그앙)가 2014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수 많은 별들이 유럽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가운데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14년 성적표를 작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드리블 성공률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에당 아자르(첼시) 등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도 쉽게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놀랍게도 1위는 네마냐 마티치(첼시)였다. 50회 이상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76.5%의 성공률(68회 성공)을 자랑하며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마티치는 194cm의 큰 키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치곤 발이 빠른 편이다. 완벽한 커팅 능력으로 상대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뒤 역습으로 전환했을 때는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간다. 마티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인 다니엘 바이어(아우크스부르크)와 지아넬리 임불라(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역시 각각 3,4위를 차지한 점도 이채롭다.

컨버젼 레이트(득점 성공률)에서는 세비야의 케빈 가메이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통계에서 28.6%의 득점 성공률(13골)을 자랑했다. 세비야의 공격을 이끄는 또 다른 쌍두마차 카를로스 바카는 27.6%로 4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선방률은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20회 이상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를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100개의 세이브, 82.6%의 선방률을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78.2%의 선방률(세이브 68회)로 5위를 기록했다.

완벽한 득점 찬스를 가장 많이 연출한 주인공은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순간을 보낸 디마리아는 24회의 완벽한 득점 찬스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파울 당 태클수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9개)이었다. 잦은 태클을 통해 상대를 괴롭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컬러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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