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R] '제라드 PK 2골'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 2-2 무승부... 8위 유지
입력 : 201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홈에서 레스터 시티와 비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29점을 기록해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승점 14점으로 계속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 펠리페 쿠티뉴, 아담 랄라나를 놓고 스티븐 제라드, 조던 헨더슨, 루카스 레이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헥토르 모레노, 마마두 사코, 콜로 투레, 엠레 칸이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시몽 미뇰레가 꼈다.

이에 맞서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 제프리 슐룹, 딘 해먼드, 다니엘 트링크 워터, 리야드 마레즈, 웨스 모건, 대니 심슨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이했다. 모레노가 패널티 박스 바깥 부근에서 파을을 범해 레스터 시티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왼발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으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실점의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정비를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레스터 시티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선제골을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 모건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핸들링 파울을 해 리버풀에 패널티킥을 내준 것. 이를 리버풀의 전담 키커 제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선제골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레스터 시티의 수비진의 공간을 엿봤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슐룹, 마레즈의 연이은 슈팅들을 앞세워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7분에는 드링크워터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데이비드 누젠트와 교체됐다.

추가골의 주인공도 리버풀이었다. 후반 39분 레스터 시티가 심슨의 핸들링 파울로 또 다시 패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재차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을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전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레스터 시티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13분, 누젠트가 감각적인 가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 시티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2분 뒤 또 다시 리버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후반 15분, 제프리 슐룹이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쿠티뉴와 스털링을 필두로 총공세에 나섰다. 레스터 시티도 물러서지 않고 승점 3점을 위해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더 이상 두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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