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제로’ 슈제츠니, 아스널 4위 꿈에 ‘찬물’
입력 : 201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보이첵 슈제츠니의 실수가 아스널의 4위 진입 꿈을 좌절 시켰다. 분명 강팀들의 수문장과 비교가 되는 일전이었다.

사우샘프턴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사디오 마네와 두산 타디치의 골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당초 아스널은 마티유 드뷔시-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테사커- 키어런 깁스의 주전 포백을 가동하며 단단한 수비를 노렸다.

그러나 문제는 수문장 슈제츠니에게서 나왔다. 전반 33분 워드 프로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네에 무리하게 접근했고 마네는 이를 따돌리며 감각적인 선제득점을 올렸다. 볼 경합을 한 코시엘니와 드뷔시와의 완벽한 사인 미스였다.



또한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던 후반 11분 슈제츠니는 또 다시 볼 처리 실수를 저질러 추가골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

4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서 슈제츠니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물론 오랜만에 완전체를 갖춘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이 긴밀하지 못하며 찬스를 내준 영향도 있다.

그러나 4위권 팀에 올라있는 타팀의 경우 든든한 수문장을 보유하며 빡빡한 일정을 이겨내고 있다.

1위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조 하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 이 경기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4위 사우샘프턴의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확실히 아스널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No.1 골키퍼 슈제츠니는 아스널이 4위로 오르지 못한 결정적인 걸림돌이 됐다.

5시즌 째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를 담당하지만 무게감을 더하지 못하고 있는 슈제츠니, 그의 결정적인 실수는 안그래도 복잡한 아르센 벵거 감독의 머릿 속에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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