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예상된 일정? 3~6위가 벌이는 '흥미진진' EPL 공방전
입력 : 201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마치 현재 순위 경쟁을 예상이라도 한 듯 연이은 빅매치가 완성되고 있다. 4위 공방전에 이어지는 경기가 3위 공방전이 된 것이다.

사우샘프턴은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사디오 마네와 두산 타디치의 골로 아스널을 2-0으로 꺾고 4위 방어에 성공했다.

4위 방어에 성공한 사우샘프턴의 다음 상대는 바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양팀은 12일 새벽 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바로 다음 라운드인 2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유가 1일 스토크 시티와 1-1로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승리를 따낸 사우샘프턴의 뒤집기 가시권에 들어온 곳이다. 3위 맨유는 승점 37점(10승 7무 3패), 4위 사우샘프턴은 승점 36점(11승 3무 6패)으로 단 승점 1점차다. 여기에 선두 첼시를 격파하며 5위로 뛰어오른 토트넘의 압박마저 추가 됐다.

아스널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새해 첫 홈경기를 갖는 맨유의 3위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이다.

만약 사우샘프턴이 맨유에 승리를 거두고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아스널이 스토크를 꺾으면 사우샘프턴이 3위, 토트넘은 동률, 아스널이 1점차로 맨유를 추격해 3~6위의 순위표는 다시 혼돈으로 빠진다. 만약 맨유와 토트넘, 아스널이 승리를 거두면 사우샘프턴과 아스널이 다시 승점차 없는 5위와 6위에 랭크돼 이 역시도 순위 테이블이 크게 뒤바뀐다.

이처럼 시즌이 시작되기 전 짜여진 스케쥴이 마치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빅매치로 완성됨에 따라 팬들은 새해 벽두부터 설레임으로 새벽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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