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행 가시화' 제라드, 동료 '작별 메시지' 쇄도
입력 : 201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오랜 시간 정들었던 안필드(리버풀의 홈구장)를 떠난다는 소식에 수많은 동료들이 아쉬움 가득한 '작별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영국 'BBC'는 2일 "제라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제라드의 이적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내에서도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인 ‘BBC’를 비롯해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이 앞다퉈 제라드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제라드와 함께 했던 동료들의 '작별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제라드와 함께 오랜 시간 리버풀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가 나섰다. 캐러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라드의 미국행 소식은 리버풀과 잉글랜드에 참으로 슬픈 일이다"면서 "하지만 제라드는 모든 것을 고려해 옳은 결정을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제라드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피터 크라우치(스토크 시티)도 가세했다. 크라우치는 제라드의 이적설을 접한 뒤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운 좋게도 수많은 톱 클래스의 선수들과 플레이 해왔다. 그 중에서도 제라드는 단연 최고의 선수였다"라는 글을 남겨 동료 제라드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 밖에도 리버풀의 '전설' 테리 맥더포트를 비롯해 수많은 축구인들이 제라드의 이적 소식을 아쉬워하면서도 그가 리버풀에서 이뤄낸 업적들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즌동안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리버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1회), FA컵(2회), 리그컵(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안필드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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