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 라다멜 팔카오에게 의미 있는 칭찬의 말을 전했다.

맨유는 1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제임스 윌슨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팔카오는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맨유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에 판 할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팔카오의 활약에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판 할 감독은 "팔카오는 잘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내 생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팔카오는 득점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이다"면서 "하지만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팔카오는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을 소화해냈다"며 득점은 없었지만 그외에 점에서 훌륭한 모습을 펼쳤다고 팔카오를 평했다.

판 할 감독이 팔카오에게 전한 칭찬의 말은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기 때문이다. 판 할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팔카오를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에 둘을 향해 불화설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미 팔카오가 판 할 감독의 구상 안에서 배제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팔카오가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 보였고 판 할 감독도 만족스럽다는 듯 칭찬의 박수를 보낸 것이다. 이에 둘 사이에 생겼던 오해들도 당분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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