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는 역시 답답한 체증에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명품 소화제’가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카림 벤제마(28), 가레스 베일(26)로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과 ‘특급 도우미’ 하메스 로드리게스(2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레알은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만 보면 레알의 완승이지만 출발은 상당히 불안했다. 레알은 전반전 무려 14번(유효슈팅 4)의 슈팅을 날렸지만 헤타페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거운 몸놀림을 보인 가운데 이스코와 벤제마만이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레알의 공격을 잘 막아낸 헤타페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전반전이었다. 그러나 답답했던 레알의 체증이 후반전 단숨에 내려갔다. 레알은 후반 17분 벤제마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가 그대로 헤타페의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공격에 시동을 건 레알은 이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불과 4분 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베일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로 이어지는 ‘BBC 라인’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더욱 빛난 건 로드리게스의 명품 패스였다. 이날 터진 세 골은 모두 로드리게스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의 선제골을 도운 벤제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정확한 크로스로 베일과 호날두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볼을 잡는 순간 동료들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한 뒤 적재적소에 볼을 전달하는 로드리게스의 기지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5회)와 볼터치(106회) 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해 보이는 ‘BBC 라인’과 함께 이들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로드리게스의 존재는 레알의 리그 선두 질주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카림 벤제마(28), 가레스 베일(26)로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과 ‘특급 도우미’ 하메스 로드리게스(2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레알은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만 보면 레알의 완승이지만 출발은 상당히 불안했다. 레알은 전반전 무려 14번(유효슈팅 4)의 슈팅을 날렸지만 헤타페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거운 몸놀림을 보인 가운데 이스코와 벤제마만이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레알의 공격을 잘 막아낸 헤타페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전반전이었다. 그러나 답답했던 레알의 체증이 후반전 단숨에 내려갔다. 레알은 후반 17분 벤제마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가 그대로 헤타페의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공격에 시동을 건 레알은 이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불과 4분 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베일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로 이어지는 ‘BBC 라인’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더욱 빛난 건 로드리게스의 명품 패스였다. 이날 터진 세 골은 모두 로드리게스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의 선제골을 도운 벤제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정확한 크로스로 베일과 호날두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볼을 잡는 순간 동료들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한 뒤 적재적소에 볼을 전달하는 로드리게스의 기지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5회)와 볼터치(106회) 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해 보이는 ‘BBC 라인’과 함께 이들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로드리게스의 존재는 레알의 리그 선두 질주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