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팔코리아] 김성민 기자= 아스널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산티 카솔라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아스널은 1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아스널(승점 39)은 5위에 오르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을 1점차로 추격했다.

압박과 속도전, 치열한 기 싸움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볼 소유권을 늘려가기 위해 강하게 부딪쳤다. 핵심은 빠른 템포의 패스워크와 강한 압박이었다. 맨시티는 간결한 원터치 패스와 빠르게 공간을 침투하는 패스로 아스널을 위협했고, 아스널은 측면을 넓게 가져가며 맨시티의 골망을 노렸다. 아스널은 전반 17분 지루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주포를 견제하는 압박도 강하게 이뤄졌다. 아구에로와 산체스가 공을 소유할 때, 양 팀 수비진은 순간적인 협력 수비로 드리블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얻은 아스널, 교착 상태에 빠진 맨시티
균형을 깬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23분 카솔라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콤파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아스널은 카솔라의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트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공의 궤적은 구석으로 향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측면의 폭을 넓혀가며 탈출구를 찾았지만, 공격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중원에서 빌드업이 문제였다. 외려 중원 지역에서의 패스 미스는 아스널에 역습을 허용했다. 세밀한 침투 패스 횟수가 부족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아구에로 또한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다. 사발레타의 오버래핑과 밀너의 측면 공격 또한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변화 준 맨시티의 파상 공격, 세트피스서 웃은 아스널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밀너를 빼고 요베티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공격과 중원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방책이었다. 효과는 매우 컸다. 후반이 시작되자 맨시티의 공격은 살아났다.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패스 워크도 살아났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맨시티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하거나 영점조준에 실패했다.

하지만 골은 아스널에서 터졌다. 세트피스서 웃었다. 후반 20분 카솔라가 중앙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빠르게 침투하며 헤딩으로 연결했다. 크로스의 궤적과 헤딩의 타이밍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추격골을 위해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끝났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1월 19일–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0
아스널:2(23’카솔라, 65'지루)
* 경고 : [맨시티]콤파니,페르난지뉴,아구에로 [아스널] 코시엘니,램지,벨레린
* 퇴장 : -
▲ 맨시티 출전 선수(4-2-3-1)
하트(GK) - 클리쉬, 데미첼리스, 콤파니, 사발레타 - 페르난도, 페르난지뉴(62’램파드)-밀러(46’요베티치),실바, 나바스(75'제코)- 아구에로 / 감독 : 마누엘 페예그리니
* 벤치잔류 :카바예로,제코,사냐,망갈라,요베티치,콜라로프,람파드
▲ 아스널 출전 선수(4-1-4-1)
오스피냐(GK) - 벨레린 , 메르데자커,코시엘니,몬레알-코컬린-채임벌린(65’로시츠키),램지(83’플라미니),카솔라,산체스(83’ 깁스)-지루 /감독 : 아르센 벵거
* 벤치잔류 : 로시츠키,플라미니,외질,슈체츠니,깁스,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