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돌직구, ''찬, 너무 쉽게 무너져...톱클래스 아냐''
입력 : 201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 출신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소속팀 후배 엠레 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리버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캐피탈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전반 18분 에당 아자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스털링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경기에서 줄곧 수비 진영에 중용되고 있는 '멀티 자원' 찬은 이날도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17분 만에 패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파울로 아자르에게 패널티 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를 직접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찬은 고개를 떨궈야 했다.

비록 후반전에 스털링이 동점골을 기록한 덕에 패배의 원흉에서는 벗어났지만 실점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에 현역 은퇴 이후 해설자로 변신한 캐러거도 친정팀 후배 찬을 향해 강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캐러거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찬이 지난 5-6경기 동안은 괜찮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톱 클래스 선수에게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너무 쉽게 무너진다"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캐러거는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면서 수비수를 보는 것은 힘들다"면서 "사람들은 최근 경기에서 그가 공을 뺏는 부분 등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 역시도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찬에게 수비수는 다소 맞지 않는 옷이라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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