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의 일침, ''맨유, 투자에 비해 성적은 저조해''
입력 : 201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한때 몸 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거침없는 일침을 가했다.

오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올시즌을 위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464억 원)를 썼고 이미 좋은 경기장과 선수층도 갖추고 있었다"며 "이 정도의 투자면 맨유는 1위를 해야한다. 적어도 3위 안에는 들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올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자리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새롭게 앉혔다. 감독뿐 아니라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아,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루크 쇼 등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오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의 시즌 초반은 불안 그 자체였다. 투자에 비해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은 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도 힘들어 보였다. 다행히 최근 조금씩 상승세를 타며 리그 순위를 4위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하지만 오언은 맨유가 4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은 맨유가 올시즌 4위 안에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최저 목표치일 뿐이다"며 더 높은 순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오언은 발롱도르와 두 차례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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