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컷의 자신감, ''아스널, 모든 대회서 우승 경쟁 가능''
입력 : 2015.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아스널의 공격수 시오 월컷(26)이 잔여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2부 리그) 원정 경기서 3-2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월컷은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초 부상을 당한 뒤 1년여 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월컷은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은 시즌 자신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아스널의 활약을 예고했다. 월컷은 "나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이나 다름없다"면서 "메수트 외질까지 복귀하면서 우리는 엄청난 스쿼드를 갖게 됐다. 이제 아스널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베스트11을 선택하느라 머리가 아플 수 있다"며 두꺼워진 선수층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선두 첼시(승점 52점)와의 승점 차가 13점에 달해 리그 우승은 쉬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스널의 컵대회 우승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아스널은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FA컵에서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토트넘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모두 탈락해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널의 2연패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상대적 약팀 AS 모나코를 상대하게 돼 대외적으로 수월한 컵대회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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