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말한 최혜진 “장점은 정교한 샷, 단점은 없다”
입력 : 2021.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을 앞둔 가운데, 3년 연속 KLPGA 대상에 빛나는 최혜진(22)이 ‘편애 중계’ 최종 주자로 나섰다.

23일 밤 8시 50분 SBS골프에서 방송하는 ‘편애중계’ 마지막 편에서는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혜진은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톱텐 1위, 그린 적중율 1위 등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면서도 최종전이 열리기 전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승 이자 통산 10승을 일궜다.

본격적인 중계에 앞서 눈 밑에 점을 찍고 ‘최혜점’ 해설위원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최혜진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최기환 캐스터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최혜진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엔 “최혜진의 장점은 정교한 샷이고, 단점은 없다”며 초반부터 칭찬일색으로 편파 해설에 나섰다. “하지만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을 어려워해 그린으로 바로 올리는 공략을 세운다”며 의외의 원 포인트 레슨(?)팁도 알려줬다.

또한, 화제가 되었던 최종전 폭풍 오열 인터뷰를 보며 “저 선수는 우는 연기를 참 잘한다”며 웃으며 심경을 밝혔다. “사실 좋은 마음과 서러운 마음이 같이 왔었던 것 같다. 시즌 내내 우승이 없어도 꾸준한 성적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변의 시선이 부담 돼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그래서 그만큼 더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중계를 마친 후 올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엔 “그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특히, 지난해도 퍼팅이 아쉬웠다. 3년 내내 시즌 평균 퍼팅이 31개, 70위권이다. 올해는 평균 퍼팅 개수를 29개 내외로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BS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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